정유미 (사진 = 매니지먼트 숲)
정유미 (사진 = 매니지먼트 숲)

[엠스플뉴스] 배우 정유미가 지난 22일 자정 허위 사실 유포의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매니저와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라며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한 이를 처벌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유미는 tvN '윤식당'을 함께 한 나영석PD와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에 휘말렸다. 당혹스러운 소문에 정유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영석측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지난 19일 오후. 나영석과 CJ E&M은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보다 앞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정유미는 이미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자정 즈음 피해자 신분인 정유미가 매니저 한 명만 데리고 와서 조사를 받았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 밤늦게 불렀고, 해당 내용을 만들어 유포한 이를 처벌해 달라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나영석와 정유미, 두 피해자의 뜻에 따라 지라시 유포자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허위 지라시 작성자 확인까지는 2~3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SNS를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확보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최초 유포자까지 올라가려면 2~3달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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