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배우 조덕제의 아내가 얼굴을 공개하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조덕제의 아내 정명화 씨는 지난 5일 조덕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얼굴을 공개한 정 씨는 "배우의 성품, 인격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씨는 "남편이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안 좋은 일이 생겨 안타깝고 아쉽다"며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옆에 있어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어서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남편의 논란 때문에 실직했다고 한다. 앞서 조덕제는 자신의 사건으로 아내가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1년간 근무한 곳에서 물러나라고 통보받았다"며 "갑자기 실직해 앞날이 암담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배우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민사 소송을 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킨 점,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덕제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