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26일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금일 언론 보도로 불거진 효린에 관한 온라인상에 글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전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앞서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은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린에게 중학교 때 3년간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기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당했다"라며 "제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까지 맞았다"라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이야기의 진실성을 위해 졸업사진을 인증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6일 해당 글이 삭제 됐고 이에 대해 효린 소속사 측이 추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 소속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 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린 소속사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추가로 밝히면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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