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구하라를 향한 팬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새벽 자신의 SNS에 흰 배경에 “안녕.”이라고 쓰인 사진을 게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들린 소식이었다.

구하라의 글에 팬들이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구하라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는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 중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라는 대사가 나오는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구하라가 “안녕.”이라고 한 것과 달리 긍정적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으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팬들이 크게 놀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 이는 매니저의 신속한 대처로 가능했다. 26일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소속사에서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던 것.

구하라가 “안녕.”이라고 쓴 글을 매니저가 빠르게 상황을 파악, 26일 새벽 0시 40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매니저가 먼저 구하라의 집에 도착해 연기를 껐다. 강남경찰서도 구하라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서울 청담동에 있는 구하라의 자택에 도착했고 구급대에 구조된 구하라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을 겪은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 만남을 가지고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 걸즈 콜렉션 2019 S/S’ 무대에도 오르는 등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뿐 아니라 계속해서 셀카와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갔다.

하지만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의 사건부터 소속사와의 결별, 그리고 안검하수 수술로 수많은 악플을 받고 일부 팬들과 설전까지 벌이는 등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우려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구하라의 상황에 누리꾼들은 “걱정하는 사람 많으니 힘내길”, “절망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등 응원과 위로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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