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성접대 제공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정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전 대표와 당시 YG 소속이었던 싸이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이 중 10명 이상은 A씨가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A씨는 YG의 성접대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했는지, 실제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을 둘러싼 성접대 의혹의 공소시효는 약 한 달 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더불어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가 양현석과 관련해 폭로하면서 경찰 16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꾸려진 상황. 조사가 본격화되면 양현석의 경찰 소환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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