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은퇴한 은유화, 준우승 차지하며 맥심 모델로 새 출발!
BJ 은퇴한 은유화, 준우승 차지하며 맥심 모델로 새 출발!

[엠스플뉴스]

- 미스맥심 콘테스트 종료, 186표차 역전패로 우승 놓친 BJ 은유화

- BJ 은유화 논란과 스캔들 딛고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준우승

결승전에서 아찔한 의상을 선보이며 투표 종료 전날 득표수 1위까지도 올라섰던 BJ 은유화가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다.

아프리카TV에서 유명 BJ로 활동했던 은유화는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 전부터 인지도가 높았던 '헤비 인플루언서'. 은유화는 1라운드 투표에서 본선 진출자 38명 중 3위, 이어진 22강전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14강전 촬영 당시 본인의 최대 강점이던 아프리카TV BJ 활동에 있어 논란이 발생하고, 잠정 은퇴 선언으로 이어지며 두터운 팬층에 균열을 일으켜 탈락 위기까지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8강행 막차를 탄 그녀는 란제리 미션에서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기사회생하여 결승까지 진출, 우승까지 한 발자국 남겨놨다.

이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단 7일간 진행된 결승전. 초심으로 돌아간 그녀는 투표 기간 동안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은 물론, BJ들과 합동방송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등 지지층에 기반한 홍보 활동을 소화했다. 결승전 초반엔 3위에 머물렀으나, 투표 막판에 지지층의 화력을 집중하며 득표율 1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준 은유화. 그러나 마지막 날 평범한 대학원생 출신 경쟁자인 186표 차이로 '박소현'에게 우승를 내주며 아쉽게 2위에 머물러 맥심 12월호 표지모델 자리는 놓치고 말았다. 은유화는 최종 득표 수 11,341표를 기록했고, 3위는 관록 있는 레이싱 모델 도유리가, 4위는 또 다른 일반인 참가자인 회사원 혜린이 차지했다.

평소보다 10배가 넘는 트래픽이 발생하여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접전이었던 이번 결승전. 투표 종료 직전까지 수차례 순위가 바뀌는 등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결승전 종료 후 은유화는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며,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를 계기로 더 좋은 모습과 많은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세계적인 남성지 맥심(MAXIM)에서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로, 심사위원이나 주최 측의 평가 없이 전적으로 대중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서 결정된다. 참가자 중에는 전문 모델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이, 키, 국적 등과 관계없이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직종의 일반인이 도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섹시 스타를 발굴하는 등용문이 되어왔다.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2위로 준우승을 한 은유화가 앞으로 맥심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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