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사진 = SNS)
판빙빙 (사진 = SNS)

[엠스플뉴스] 최근 중국은 물론 세계를 뒤흔들었던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스캔들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대만 언론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의 증언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원구이는 최근 미국 댈러스 소재 헤지펀드 헤이맨 어드바이저스의 창업자 카일 배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고국의 스캔들을 폭로했다.

궈원구이는 자신이 왕치산과 판빙빙의 성관계 비디오를 봤다고 주장했다. 왕치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문제의 '성관계 비디오'를 언론에 직접 언급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판빙빙이 왕치산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만 ET투데이는 "판빙빙이 세금 탈루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크게 야윈 상태"라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현재 급격한 체중 저하로 인해 대만 의사로부터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판빙빙은 지난 3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지 123일 만에 SNS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탈세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후 한화 약 1436억원에 이르는 세금 및 추징금을 완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