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사진=김도형 기자)
워너원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예고된 활동 종료 시간까지 딱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콘서트'가 남았다고 한들 이대로 보내긴 너무나 아쉬운 그룹이다. 이번 결산의 주인공은 그룹 워너원이다.

워너원 (사진=스윙 제공)
워너원 (사진=스윙 제공)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지난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데뷔해 '국민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워너원은 그야말로 올해 황금 같은 시간을 보냈다. 부와 명예를 모두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국내외를 휘졌고 다녔다.

그 시작은 지난 3월에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0+1=1(PROMISE YOU)'이었다. 연산 시리즈라는 독특한 테마와 함께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팬송인 '약속해요 (I.P.U.)'도 현재까지 각종 음원 사이트 차트에 오르내릴 만큼 사랑받고 있다.

이어 지난 6월 스페셜 앨범 '1÷χ=1 (UNDIVIDED)'와 타이틀곡 '켜줘(Light)'를 내놓은 워너원은 이번에는 유닛 무대를 덧붙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나 트리플 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 린온미(윤지성, 황민현, 하성운), 더힐(옹성우, 이대휘), 남바완(박지훈, 라이관린, 배진영)은 지코, 넬, 헤이즈, 다이나믹듀오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를 발표한 워너원은 타이틀곡 '봄바람'으로 총 7개의 음악 프로그램 트로피를 챙겼다. '워너블(팬클럽명)이 하나가 될 운명이었다는 메시지'를 통해 진심을 노래했다.

워너원 (사진=김도형 기자)
워너원 (사진=김도형 기자)

올해 발표한 4곡의 음악으로만 무려 2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워너원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상을 쓸어 담고 있다. 지난 20일 펼쳐진 '제1회 대한민국 대중 음악 시상식'에서의 베스트 아티스트상, 인기상, 본상 그리고 대상 격인 가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모든 시상식에 개근하고 있다.

워너원 (사진=엠스플뉴스 DB)
워너원 (사진=엠스플뉴스 DB)

워너원의 마지막 행사는 오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콘서트다. 팬들은 벌써부터 티켓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늘(26일)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게 될 워너원. 이들의 미래에는 어떤 길이 펼쳐져 있을까.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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