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NFL 키커 구영회(사진=엠스플뉴스)
한국인 NFL 키커 구영회(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미국 프로풋볼(NFL)에서 활약 중인 구영회(LA 차저스)가 한 차례 찾아온 필드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2경기 연속 필드골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구영회는 이날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내고 제 몫을 해냈다.

차저스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터브허브 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홈경기서 10-24로 패했다. 비록 팀이 3연패에 빠졌지만, 구영회는 1쿼터에 보너스킥(1점) 1개, 전반 종료 직전엔 필드골(3점) 1개로 추가점을 올리며 이전 경기 부진을 만회했다.

경기를 마친 구영회는 앞선 2경기서 나온 필드골 실축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라며 실수를 교훈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덧붙여 “한국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 다짐도 전했다.

다음은 구영회와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소감은

구영회(이하 구) : 팀이 3연패에 빠졌다. 더욱 집중해서 다음 주에 제대로 해야 한다.

Q. 개막 이후 실수가 잦았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구 : (고개를 저으며)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 4쿼터서 필드골에 실패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게 많다. 다음엔 실수 안 하게끔 노력하겠다.


Q. 일주일 동안 어떤 준비를 했나.

구 : 여태까지 해온 게 있기 때문에 그대로 하고 있다. 한 번 기회를 놓쳤다고, 변화를 준다면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해오던 대로 꾸준히 할 생각이다.

Q. 한국팬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구 :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셨는데, 한국인으로서 기분이 좋았다.

Q. 한국팬들에게 한 마디.

구 : 안녕하세요. 구영회입니다. 한국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현장취재 박은별 기자 star8420@mbcplus.com

정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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