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와 젠틸레 (사진 = 뉴욕 포스트)
크리스티나와 젠틸레 (사진 = 뉴욕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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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분노한 미모의 여성이 무차별한 복수로 남자를 짓밟았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10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남자친구의 1억짜리 벤츠를 끌고 야외 수영장 풀장으로 뛰어든 여성 크리스티나 쿠치마에 대해 보도했다.

크리스티나 (사진 = 인스타그램)
크리스티나 (사진 = 인스타그램)

뉴욕에 거주하며 프로 모델로 활동하는 크리스티나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미녀다. 그녀는 지난 7일 남자친구 젠틸레로부터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은 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고 그의 차를 침수시키는 복수극을 벌였다.

크리스티나의 주장에 따르면 젠틸레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데이트를 즐기던 중 그녀에게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저녁을 먹던 중 이유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디있냐"고 따졌지만 젠틸레는 묵묵부답이었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크리스티나는 남자친구의 집에 주차 돼 있던 그의 벤츠에 시동을 걸고 곧장 집 앞의 수영장으로 돌진해 자동차를 침수시켰다. 풀장으로 빠진 그의 벤츠는 '벤츠 S400하이브리드'로 미국에서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젠틸레와 그의 벤츠 (사진 = 뉴욕 포스트)
젠틸레와 그의 벤츠 (사진 = 뉴욕 포스트)

젠틸레는 크리스티나의 전화를 받고 수영장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젠틸레는 "내가 그녀를 버렸더니 그녀는 내 차를 버렸다."라며 황당한 소감을 전했다.

두 남녀가 싸운 이유는 '돈'이었다. 크리스티나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 그녀의 사업 구상을 들은 젠틸레는 그녀에게 5,000만원 정도를 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원해주지 않자 말싸움이 잦았던 것이다.

젠틸레는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결혼을 고민했던 여자친구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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