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팬과의 특급 우정을 뽐낸 유지니 보차드 (사진 = 인스타그램)
남성팬과의 특급 우정을 뽐낸 유지니 보차드 (사진 = 인스타그램)


'M+통신'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황당한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코너 입니다.

[엠스플뉴스] 테니스의 여신 유지니 보차드가 빛나는 외모-실력 못지 않은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12월 7일(이하 한국 시간) 유지니 보차드가 1년 전 SNS 내기를 통해 알게된 팬과 현재까지 연락하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차드는 지난 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문의 남성과 함께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다정한 포즈와 편안해 보이는 표정때문에 연인관계처럼 보였지만 남성의 정체는 보차드의 해시태그 속에서 드러났다. 사진 속 남성은 1년 전 NFL 슈퍼볼 경기 내기를 통해 보차드와 데이트를 즐긴 '럭키맨' 존.

보차드가 직접 공개한 사진 (사진 = 인스타그램)
보차드가 직접 공개한 사진 (사진 = 인스타그램)

보차드는 지난 1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성팬과의 위험한 내기의 대가로 하룻밤 데이트를 즐겼는데 팬과 운동선수의 위험한 스캔들로 화제를 모았다. 사건의 전말은 51회 NFL 슈퍼볼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란타 팰컨스의 경기를 3쿼터까지 지켜보던 보차드는 자신의 SNS에 "애틀란타가 이길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보차드의 열렬한 팬이던 한 남성이 보차드의 게시글에 "만약 뉴잉글랜드가 이기면 나와 데이트해주지 않겠냐"라는 내용의 답글을 남겼고 보차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보차드의 단호한 대답이 다소 경솔해보일 수 있지만 그녀의 답변에도 일리가 있었다. 당시 뉴잉글랜드는 3쿼터까지 애틀란타에 25점차로 뒤져 있었기 때문이다.

미녀 테니스 선수 보차드 (사진 = 인스타그램)
미녀 테니스 선수 보차드 (사진 = 인스타그램)

하지만 남성팬의 작은 바람은 결국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으로 뉴잉글랜드가 34-28로 영화같은 대역전극을 이뤄낸 것이다. 남성팬과 보차드의 영화같은 데이트로 현실이 됐다. 당시 보차드는 남성팬이 거주 중이던 시카고까지 날아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남성팬이 직접 보차드를 찾아왔다. 이에 보차드도 반가움을 표했고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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