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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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지난 여름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메이웨더는 12월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맥그리거와의 대결, 내가 이끌었다"라며 폭탄발언을 했다.

지난 여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이슈거리를 탄생시키고 있다. 10라운드 1분 54초만에 TKO승을 거둔 메이웨더는 50전 50승을 기록한 뒤 은퇴했다.

은퇴한 무패복서 메이웨더와 UFC의 악동 맥그리거의 대결은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시켰고 두 선수는 이 대결을 통해 돈방석에 올랐다. 대결이 잘 짜여진 극본이었다는 등, 복싱과 UFC의 격을 떨어트렸다는 등의 비난이 거셌지만 두 선수 모두 돈과 명예를 챙긴 훈훈한 마무리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지 4달 뒤인 현재 메이웨더는 "나는 내 기술을 적당히 활용해 경기를 잘 이끌었다. 나로 인해 즐겁고 보기 좋은 경기가 되지 않았는가?" 라며 맥그리거를 도발했다.

덧붙여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 맥그리거의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다들 알고 있지 않는가? 내가 그 경기에서 맥그리거를 이끌었으며 당신들은 모두 경기를 즐겼다"라며 다소 예민한 문제를 건드렸다.

맥그리거 역시 경기가 끝난 뒤 "몇 차례 더 붙으면 메이웨더를 꺾을 수 있다"라며 그를 도발했다. 두 스타 선수의 예민한 대화가 오가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설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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