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 (사진 = 인스타그램)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NFL 선수 톰 브래디와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모델 지젤 번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으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상파울루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젤 번천은 미국 뉴욕으로 옮겨와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무려 7년 동안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엔젤로 활동했으며 2004년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높은 모델로 선정, 2017년 켄달 제너에게 밀리기 전까지 세계모델수입 1위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불혹의 노장 톰 브래디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지난 2013년 5년 6,000만 달러(한화 약 674억원)대형 계약을 맺고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번천은 헐리웃의 소문난 내조의 여왕이다. 종목의 특성상 부상 위험이 높고 그 부상의 정도가 심각한 미식축구. 때문에 번천은 브래디가 혹여라도 부상을 당할까 걱정되는 맘을 담아 '보호 목걸이'를 선물했으며 브래디의 경기장에 아이들과 함께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두 사람은 결혼 전 다른 연연이 있었다. 번천은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와, 톰 브래디는 브리짓 모나한과 연인 사이였다. 번천은 디카프리오와 5년간 열애를 했으며 브래디 역시 모나한과 3년이라는 시간을 연인으로 보냈다. 하지만 번천은 브래디를 정식으로 소개받고 만나기 전부터 이미 브래디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두 사람의 열애가 공식적으로 발표나기 전 번천은 인터뷰를 통해 "모든 미국인들이 그가 잘생겼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 모나한과 교제 중이며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는 나에게 게이와 다름없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는데 두 사람이 이 때부터 미묘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브래디가 모나한과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고 빛의 속도로 번천과의 열애설까지 인정해버렸다. 이후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밝혀졌는데 두 사람을 함께 아는 지인의 집에서 소개 받았으며 그 첫만남이 굉장히 독특했다. 서로에 대한 정보를 받자 못한 채 암흑 속에서 '블라인드 데이트' 형식으로 소개 받았는데 훗날 번천은 "나는 그가 누군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대화를 할 수록 그가 브래디라는 확신이 생겼고 그는 마치 나의 남자버전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브래디 역시 "번천에 첫눈에 반했다. 그녀는 나의 남자버전이었다"라며 영화같았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아들 벤자민 레인 브래디와 딸 비비안 레이크 브래디를 낳아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번천은 브래디가 40대에 들어서자마자 은퇴를 권유하고 있지만 브래디는 45살까지 계속해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난 바 있다.

결혼 생활을 거듭할 수록 점점 서로를 닮아가는 브래디와 번천의 사진을 모아봤다.

번천과 브래디 (사진 = 인스타그램)
번천과 브래디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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