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와 남편 (사진 = 인스타그램)
세레나 윌리엄스와 남편 (사진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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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테니스의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출산에 이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그녀의 결혼식이 10억짜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레나는 지난 11월 17일 미국 뉴올리언스의 컨템퍼러리 아트 센터에서 2년 동안 교제해온 2살 연하인 남자친구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동화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알렉시스는 레딧의 공동 창업자로 두 사람은 지난 9월 이미 딸 알렉시스 올림피아 오하니언을 출산했다.

아이의 출생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결혼식이 늦어진 이유는 남편의 어머니때문. 세레나는 부부 모두에게 의미있는 결혼식을 원했고 오하니언 어머니의 생일인 11월 17일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15년 5월 로마의 한 호텔에서 만난 두 사람. 각자의 지인들과 식사를 즐기던 중 식탁 밑으로 들어온 쥐에 화들짝 놀란 셀레나가 옆 테이블에 있던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세레나는 2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세 식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결혼식 테마로 '디즈니 만화'를 택했다. 본인을 비롯한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해피 엔딩을 맞기 원했기 때문이다. 본식에서 셀레나가 입은 드레스와 망토는 발렌시아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한화 약 1억 5천만원으로 드레스 제작 시간에만 1,500시간을 투자했다.

동화같은 결혼식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회전목마 코너'에서는 보석이 가득 박힌 나이키 운동화를신고 나타났는데 스와로브스키 보석이 박힌 이 신발이 장인의 손에서 탄생하기까지 꼬박 24시간이 걸렸다. 이 신발은 테니스 여제 세레나의 매력을 더욱 빛내줬다.

아름다운 결혼식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셀레나는 오는 2018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엠스플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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