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빅토르 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은 1월 14일(현지시간)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엔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빅토르 안을 비롯한 러시아 쇼트트랙팀 남녀 선수 10명이 평창 올림픽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 국가주도 도핑 스캔들에 연루된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인해 이번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빅토르 안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며,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 오륜기를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쇼트트랙 간판'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르면서 올림픽 금메달만 무려 6개를 수확한 선수다. 이는 쇼트트랙 종목 사상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이기도 하다.

1월 1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남자 500m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평창 올림픽에서 ‘고향 후배’들과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