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정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테니스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정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정현은 이번 호주 오픈 동안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호주 매체 ‘뉴스 닷컴’은 1월 24일 ‘정현은 이번 호주 오픈 대회 기간 동안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 샌드그렌을 연달아 격파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현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이 매체는 해마다 호주오픈에서 새로운 스타가 발굴됐다는 점을 설명한 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정현은 유례없는 행보로 아이콘이 됐다”며 “정현은 2004년 마라트 사핀 이후 가장 낮은 랭킹으로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사핀은 86위에 올랐고, 정현은 현재 5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신들도 ‘새로운 스타’로 주목하고 있는 정현은 이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퉈야 한다. 페더러는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페더러는 다음 상대 정현에 대해 “이 세계에서 조코비치를 꺾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현과의 경기에서 조코비치의 컨디션이 110%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의 상태는 괜찮았다. 정현이 그를 꺾어 굉장히 놀라울 뿐”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한국팬들이 고대하던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전은 26일에 열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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