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해당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통신'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황당한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코너 입니다.

[엠스플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기간동안 역대 최다인 11만 개의 콘돔을 무료 배포한 가운데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촌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함께 콘돔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의 대표팀 선수들은 최근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미국의 잡지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선수촌과 콘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한 선수는 "그렇다. 모두 상상하는 그대로다.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놀라운 외모와 아름다운 신체 그리고 몸에 밀착되는 스판 소재 의상은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더 이상 아무런 말이 필요없다. 눈만 마주쳐도 알 수 있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패럴림픽 스키 선수는 "올림픽에서 나눠주는 콘돔은 강하다(?) 나는 모두를 꼬실 수 있다.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들은 연락수단으로 주로 핸드폰 어플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용한 어플은 바로 '틴더'다. 틴터는 어플에 자신의 위치를 설정해 두면 주변에서 어플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뜨기 때문에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에게 이 어플은 '만남의 장소'가 된다.

미 대표팀 코치는 "테스토스테론이 극에 달한 젊은 선수들이 외부인의 간섭을 배재한 고립된 공감에 있으면서 일종의 동지애가 싹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콘돔의 필요성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하계보다 동계에 더 많은 콘돔이 유통되는데 이는 추위와 관련이 있다. 날씨가 더울 때는 훈련이 힘들기 때문에 신체 접촉을 꺼리지만 날이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이성의 신체를 더욱 찾게 된다는 것. 영하의 날씨 속에 개막한 평창이기에 그 사용이 더욱 유용할 전망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