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사진 = 인스타그램)
린지 본 (사진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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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세계적인 스키 여제 린지 본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공개적으로 남자친구를 찾아나섰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2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본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올림픽을 위해 평창에 도착한 본은 "이혼한 이후 줄곧 외로웠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너무나 고독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랑을 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본은 노르웨이 국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악셀 룬 스빈달과 셰틸 얀스루드를 콕 찝어 언급한 그녀는 "나에게 항상 많은 조언을 해준다. 두 사람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같은 선수로서 그들은 존경하다. 남자친구 후보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묘한 발언을 남겼다.

2002년 데뷔한 본은 어느덧 34세에 접어들며 평창동계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원래 이름이 린지 킬다우였던 그녀는 2007년 스키 선수인 토머스 본과 결혼해 본이라는 성을 얻었다. 2013년 이혼했지만 성을 바꾸지 않았다. 이 이유에 대해 "팬들은 린지 본의 경기를 보러 온다. 내 이름은 무대 위 예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과 우즈 (사진 = 더 선)

본과 우즈 (사진 = 더 선)

2012년에는 세계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공개열애를 즐겼다. 2010년 이혼한 타이거 우즈와 2012년 말부터 2015년까지 공개 열애를 하며 한 차례 화제을 모았지만 2015년 결별을 인정했다.

이에 본은 "우즈는 좋은 사람이다.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혼 이후 줄곧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12일로 예정됐던 린지 본과 미케일라 시프린의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일정은 강풍으로 인해 15일로 연기 됐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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