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체셔 (사진 = 인스타그램)
로완 체셔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뛰어난 미모와 함께 강심장으로 주목받은 영국 대표팀의 맏언니 로완 체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증샷을 남겼다.

체셔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앞에 설치된 대형 오륜기 위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로완 체셔 (사진 = 인스타그램)
로완 체셔 (사진 = 인스타그램)

설원의 흰 배경과 잘 어울리는 금발 머리를 가진 미녀 체셔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강심장'으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체셔는 지난 2014년 2월 16일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훈련 도중 넘어져 얼굴 부위에 큰 부상을 입었다. 코가 부러진 채 병원에 실려간 체셔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사고의 원인은 위험한 코스 설계와 고온현상으로 녹아내린 눈 상태였다.

체셔는 그해 열린 스키 월드컵에서 영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소치올림픽에서도 메달권 입상이 유력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불굴의 의지로 입원한 지 하루 만에 퇴원한 뒤 부상에서 회복했던 그는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그해 10월 훈련 중 다시 머리를 다친 것이다. 선수들에게 큰 부상을 트라우마로 남기 때문에 여러 차례 위험한 부상 앞에서 위축되기 마련이다.

6개월 동안 아예 스키복을 벗었던 그녀는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 동안의 치료 끝에 지난 2016년부터 다시 본격적인 대회에 뛰어들었으며 평창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서 하프파이프 9위에 올랐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대표팀의 맏언니로 돌아온 로완 체셔의 사진을 모아봤다.

로완 체셔 (사진 = 인스타그램)
로완 체셔 (사진 = 인스타그램)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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