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바(왼쪽)와 자기토바(오른쪽)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메드베데바(왼쪽)와 자기토바(오른쪽)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힌 두 명의 피겨스타가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두 선수의 미모와 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피겨 스타의 정체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이하 OAR)로 참가한 알리나 자기토바(16)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

자기토바에 앞서 11일 OAR의 첫 주자로 나선 메드베데바는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메드베데바 (사진 = 인스타그램)
메드베데바 (사진 = 인스타그램)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16년, 2017년)에 빛나는 메드베데바는 평창을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첨쳐졌던 그녀는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이하 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 불참했다.

이에 맞서는 라이벌 상대 자기토바는 2007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 2016년 ISU 그랑프리 3, 5차 대회와 파이널을 석권했다. 유럽선수권에서도 경쟁자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우승했다.

자기토바 (사진 = 인스타그램)
자기토바 (사진 = 인스타그램)

자기토바는 12일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8.08점을 받아 김연아의 2010 밴쿠버대회 150.06점보다 8.02점이 높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싱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집안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가 출전하는 개인전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