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실력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황대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압도적 실력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황대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3인방이 모두 1,000m 예선 돌파에 성공했다.

임효준과 황대헌, 서이라는 2월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경기를 모두 통과하며 오는 17일 열리는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임을 입증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다. 지난 10일, 임효준이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14 소치 올림픽, 노메달 수모를 뒤엎은 이후 계속되는 좋은 흐름이다.

임효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임효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예선 첫 돌파 역시 금메달 리스트, 임효준이 끊어냈다. 임효준은 한 수 위에 실력으로 5바퀴 이후 조 1위를 뺏기지 않은 채 가뿐하게 예선 돌파에 성공했다.

서이라는 가까스로 결선에 올랐다. 서이라는 조를 3위로 마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중국 선수의 반칙이 경기 후 비디오 판독을 거쳐 확정되며 조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대헌 역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황대헌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고 4바퀴 째부터 속력을 올려 1위를 유지했다. 2위권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려 부단히 노력했으나 황대헌은 오히려 속력을 올려내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결국 압도적인 실력으로 조 1위 달성에 성공했다.

노메달 수모를 잊게하는 완벽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7일, 1,000m 결선 경기를 치러 또 한번의 금메달을 따낼 준비를 끝마쳤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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