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높여나가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상승세를 높여나가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SBS 컬링 이슬비 해설위원의 예측이 맞았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중국(세계랭킹 10위)마저 꺾어내며 4승 1패, 공동 2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주장 김은정을 필두로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리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월 1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5차전 중국과의 일전을 치러 최종 스코어 12-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5번의 예선 경기 중 4차례 승리를 거두며 일본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 4강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냉철한 분석과 한국 컬링 선수들에게 애정 섞인 해설을 전하는 SBS 컬링 해설위원, 이슬비 위원의 경기 전 발언 역시 눈길을 끈다.
이슬비 위원은 한국과 중국전을 앞두고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팀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세계랭킹이 무색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팀의 주장이 경험이 많고 예선전에서도 전승했다. 그러나 이 또한 한국 여자팀에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한국의 승리를 예측한 바 있다.

'좋아요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슬비 해설위원(사진=이슬비 인스타그램)
'좋아요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슬비 해설위원(사진=이슬비 인스타그램)

이슬비 위원의 예측은 정확했다. 한국은 1엔드에만 3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3엔드에 다시 3득점, 그리고 5엔드에는 무려 4득점을 뽑아내며 5엔드까지 10-2, 8점까지 앞서간 끝에 중국을 12-5로 완벽히 제압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4강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이슬비 위원을 향한 관심 역시 연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슬비 위원은 특히 "좋아요!, 괜찮아요!, 잘했어요! "등 한국 선수들을 위한 애정 섞인 응원을 건네며 팬들로부터 '좋아요정' 이란 별명과 함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4승 1패로 상승세를 높여가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웨덴과 예선 6차전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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