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다키스 (사진 = 인스타그램)
파파다키스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23, 프랑스)가 갑작스러운 의상 사고에도 불구하고 출전 선수 24팀 중 2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파다키스는 파트너 기욤 시제롱과 1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해 기술점수 42.71점, 구성점수 39.22점으로 합계 81.93점을 받았다.

초록색과 금색으로 이뤄진 삼바 의상을 입고 등장한 파파다키스는 영국의 팝가수 애드 시런의 '셰잎 오브 유(shape of you)'에 맞춰 격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동작을 선보이던 파파다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의상 뒤의 후크가 풀리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파파다키스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 도중 의상이 흘러내리면서 결국 가슴 부위가 노출됐고 뒤늦게 의상을 끌어올렸지만 이미 사태는 벌어지고 말았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파파가키스는 경기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상사고 때문에 몇가지 포인트를 놓쳤다. 의상사고는 우리가 연습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라며 의연한 태도로 답했다.

이어 그녀는 "내일(20일) 경기를 통해서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의상이 풀리는 사고는 없을 것"이라며 밝은 태도로 인터뷰를 가졌다. 파파다키스와 시제롱은 오는 20일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파파다키스와 시즈롱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세계선수권 2회, 유럽선수권에서 4회나 우승했다.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도 203.1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예상치못한 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연기를 마친 실력파선수 파파다키스의 일상 사진을 모아봤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사진 = 인스타그램)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사진 = 인스타그램)

'why 人'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 입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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