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민정(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민정(20), 심석희(21)가 코너 과정에서 충돌하며 동시에 모두가 넘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2월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경기를 치러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으며 최민정은 1분 42초 434의 성적으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나오면 안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레이스가 8바퀴 진행되던 시점, 최민정은 아웃코스를 노렸고 바깥 코스에서는 심석희가 레이스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이탈라이 아리아나 폰타나와 심석희가 몸싸움을 벌였고 심석희가 밀리며 아웃코스를 파고드는 최민정마저 걸려 같이 넘어졌다.

한국 선수 2명만이 넘어진 상황. 이에 최민정과 심석희는 4, 5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심석희가 폰타나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판정 속, 심석희가 실격당했고 최민정이 4위로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최민정의 대회 3관왕 시도 마저 무산됐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금메달과 계주부문 금메달을 따냈고 이날 역시 가능성이 높았으나 아쉬운 레이스로 최종 4위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