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름 (사진 = 인스타그램)
노아름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과 함께 최고의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 국민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사랑은 물론 집중 조명을 받은 5명의 국대 선수들 뒤에는 '6번'을 달고 뜨거운 마음으로 동료를 응원한 노아름이 있었다.

노아름은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김아랑,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이유빈과 함께 훈련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비록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동료들을 응원하며 빙판 위에서 함께 섰다.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생들을 직접 응원하는 노아름은 지난 17일과 계주 결승이 열렸던 20일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을 하기도 했다. 노아름은 대표팀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마지막 경기 내 힘을 보내줄게"라는 게시물을 남겨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동료들을 진심으로 응원한 노아름 (사진 = 인스타그램)
동료들을 진심으로 응원한 노아름 (사진 = 인스타그램)

막내 이유빈(17)과 열 살 차이인 노아름은 국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살을 맞대며 훈련을 하던 사이다. 훈련 파트너 포함 총 8명의 선수들이 함께 지내며 새벽 훈련은 물론 서로의 생일까지 잊지 않고 챙기던 가족과도 같은 동료들이다.

노아름에게도 국가대표는 간절했다. 고교시절과 2008, 2009년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성인 대회는 물론 각종 세계 대회까지 정해진 결과라 생각했지만 밴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으며 2017-18 시즌에는 그토록 바라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6위를 기록했다.

20대 후반의 나이로 은퇴를 고려할 수 있는 나이지만 노아름은 아직 국제 대회를 포기하지 않았다. 노아름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타며 4년 뒤 베이징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노아름과 대표팀 동료들 (사진 = 인스타그램)
노아름과 대표팀 동료들 (사진 = 인스타그램)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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