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 데일리 스타)
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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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비키니만 착용한 채 설원 위에서 스키를 타는 대회가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3월 5일(이하 한국 시간) 루마니아에서 열린 '비키니 레이스 컨테스트'에 대해 보도했다.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북서쪽 시비유의 한 스키 리조트에는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이 눈 위를 가로지르며 스키 대회를 펼치고 있다. 루마니아 현지의 날씨는 영하 3도. 실외에서 스키 경기를 관람하기엔 추운 날씨지만 화끈한 복장의 선수들로 인해 현장의 열기는 뜨겁다.

대회 현장 사진 (사진 = 데일리 스타)
대회 현장 사진 (사진 = 데일리 스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스키와 눈썰매 두 종목이 있다. 각 종목당 9명의 참가자가 참석하는데 대회의 복장이 비키니인 탓에 주 참가자는 모두 17-27세의 여성들이다. 지난 2013년에는 75세의 할머니가 스키 부문에 참가해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부문 메달리스트 알렉산드루 바르부를 비롯한 전문 선수들로 대회의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스페인 데네리페 섬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여행권이 주어진다.

이 대회의 수익금은 모두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기부된다. 주최측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 유방암을 예방하고 환자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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