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 =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악몽같은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리오넬 메시(31, FC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국대팀들과 조용히 생일을 보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기사를 통해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대 팀 동료들과 훈련장에서 생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팀 동료의 자녀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메시 (사진 =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 팀 동료의 자녀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메시 (사진 = 인스타그램)

팀 동료 선수들의 개인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생일 파티 현장 사진 속 메시는 작은 케이크 세개를 앞에 두고 초를 불며 동료 및 지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생일은 아르헨티나 국대 동료들이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앙헬 디 마리다, 에두아르도 살비오, 에베르 바네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함께 기념샷을 찍은 자녀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그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메시는 그야말로 최악의 생일을 맞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비기고, 크로아티아에 대패한 뒤 팀 분위기가 한층 침체된 상황.

메시는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페널티를 실축하는 등 에이스답지 않은 활약으로 크나큰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크로아티전 패배 이후 유서를 써둔 채 실종된 메시의 광팬이 이날(24일) 숨진채 발견돼 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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