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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탐사] “목동빙상장은 갑질의 요람, 난 소장의 욕받이였다.”

-“목동빙상장은 폭언과 욕이 일상인 ‘갑질의 왕국’”

-“학부모 있는데 소장으로부터 욕 들어. 난 소장의 욕받이였다”

-학부모들 “빙상장에 불만 있어도 강사가 피해입을까 참았다”

-강사들 “소장에게 밉보이면 ‘강제 안전요원’으로 근무”

-유태욱 소장 “고소 고발하면 되잖나”

-서울시체육회 “불이익 당했으면 민원 제기했어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사진=엠스플뉴스 이동섭 기자)

 

 [엠스플뉴스]

 

“폭언이요? 갑질이요? 글쎄요. 저희 쪽으론 지금껏 민원 들어온 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 일을 당했으면 민원을 제기했어야 하지 않나요?”  - 서울시체육회 관계자 -

 

7월 중순. 엠스플뉴스는 한 제보자로부터 충격적인 증언을 들었다. 이 제보자는 서울시체육회(회장 박원순)가 서울시(시장 박원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을 폭언과 욕이 일상인 ‘갑질의 왕국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목동빙상장 강사들과 직원들이 심각한 인권 침해와 노동 감시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목동빙상장의 주인인 서울시나 위탁운영자인 서울시체육회가 이를 알고도 ‘모른 척’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목동빙상장에서 폭언과 욕은 일상입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약자인 강사와 힘없는 직원들이에요. 학부모나 학생이 듣건 말건, 욕 듣는 사람 자존심이 상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아요. ‘그분’ 기분이 풀릴 때까지 폭언과 욕설이 이어집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요? 가능하죠. ‘그분’이 목동빙상장의 절대권력자고, ‘그분’ 뒤에 더 힘 있는 분들이 비호해주고 있으니까요.

 

엠스플뉴스 취재진은 제보자가 ‘갑질의 왕국’이라고 부른 서울 목동빙상장 현장 취재에 들어갔다.

 

제보자와 증언자들 “목동빙상장은 ‘갑질의 왕국’, 폭언과 욕설이 일상인 곳”. 학부모들 "소장님은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분"

 

목동빙상장 내부. 목동빙상장은 2017년 서울시체육회가 위탁운영기관이 된 뒤 이용객이 줄었다(사진=엠스플뉴스) 목동빙상장 내부. 목동빙상장은 2017년 서울시체육회가 위탁운영기관이 된 뒤 이용객이 줄었다(사진=엠스플뉴스)

 

1989년 개장한 서울 목동빙상장은 ‘한국빙상의 요람’으로 불리는 곳이다. 수많은 빙상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그보다 많은 빙상 동호인을 탄생시킨 까닭이다. 그런 목동빙상장에선 지금도 국내 주요대회와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의 각종 국제대회가 열리고, 한해 20만 명 가까운 시민이 빙상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찾는다.

 

이렇듯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빙상의 요람’이지만, 목동빙상장의 전·현직 강사들과 직원들 그리고 이곳을 오랫동안 이용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한국 빙상의 요람’이란 말에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다.

 

목동빙상장에서 개인강습 강사로 일했던 A 씨는 “그곳에서 한 달만 일해도 ‘요람’이란 말은 절대 쓰지 않을 것”이라며 목동빙상장은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할 기상천외한 갑질과 불투명한 운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비정상의 요람'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목동빙상장에서 근무했던 B 씨도 비슷한 얘길 들려줬다. 목동빙상장은 인권 침해는 기본이고, 항시 노동 감시가 이뤄지는 ‘갑질의 겨울왕국’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기상천외한 갑질’과 ‘불투명한 운영’ 그리고 ‘인권 침해’와 ‘노동 감시’는 정확하게 무얼 뜻하는 것일까. 엠스플뉴스는 우선 ‘인권 침해’와 ‘기상천외한 갑질’에 집중했다. 

 

엠스플뉴스에 목동빙상장 유태욱 소장의 폭언과 갑질을 고발한 이들은 하나같이 보복을 두려워하며 적극적인 신원보호를 요청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 목동빙상장 유태욱 소장의 폭언과 갑질을 고발한 이들은 하나같이 보복을 두려워하며 적극적인 신원보호를 요청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취재에 응한 전·현직 강사들과 직원들이 들려준 대표적 인권 침해는 ‘폭언과 욕설’이었다. 목동빙상장에서 일했던 C 씨는 자신이 직접 들었던 폭언과 욕설을 다음과 같이 털어놨다.

 

‘그분’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부터 합니다. ‘이 새끼, 저 새끼’는 기본이에요. ‘개XX’ ‘씨XXX’ ‘쌍XX XX’ 등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옵니다. 저도 자주 욕을 들었어요. 사무직보단 힘든 노동을 하는 시설부 직원들한테 더 심하게 (욕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 때문인지 시설부 직원들이 자주 교체됐습니다.

 

전직 강사 D 씨는 “나도 목동빙상장에서 일할 때 ‘그분’에게 툭 하면 욕을 들었다”며 “‘그분’의 고교 제자 출신 강사들은 폭언과 함께 맞기도 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C 씨는 목동빙상장에 있으면서 가장 창피했던 건 내가 가르치는 학생과 학부모가 바로 옆에 있는 상황에서 소장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들을 때였다솔직하게 말해 난 강사보단 ‘소장의 욕받이’에 가까웠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실제로 목동빙상장에서 만난 몇몇 학부모는 “유 소장이 동계스포츠센터 사장으로 목동빙상장을 총책임졌을 때부터 폭언과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증언했다. 

 

목동빙상장 운영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 혹시 우리 아이를 가르치는 강사님이 불이익을 당할까 싶어 불만이 있어도 지금껏 참아왔어요. 강사님들도 '절 봐서'하면서 만류하기 일쑤였고. 지금도 여기 직원분들 보세요. '그분'만 보면 절절 매요.” 취재 중 만난 학부모의 얘기다.

 

자,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그분’의 정체다. 엠스플뉴스가 접촉한 제보자와 증인들이 예외 없이 지목한 ‘그분’은 유태욱 목동빙상장 소장이었다. 

 

‘전명규의 절친’ 유태욱 목동빙상장 소장, 빙상인들 “전명규와 함께 빙상계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

 

서울시체육회는 자신들이 고용한 유태욱 소장의 출퇴근과 외근을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유 소장은 근무 중 목동운동장 내 실내골프장에 자주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엠스플뉴스) 서울시체육회는 자신들이 고용한 유태욱 소장의 출퇴근과 외근을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유 소장은 근무 중 목동운동장 내 실내골프장에 자주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엠스플뉴스)

 

유태욱 목동빙상장 소장은 한때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한국체대파'에 맞서는 ‘비한국체대파의 수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다. 쇼트트랙 파벌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전 교수와 함께 꼭 거론됐던 이가 바로 유 소장이다. 

 

복수의 빙상인은 “그렇게 맞서던 두 사람이 2009년을 기점으로 ‘정적’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자 골프 친구로 변신했다”며 “그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파벌 문제가 사라지고, 빙상계 전체가 ‘전명규 1인 지배 체재’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전명규 1인 지배 체재’로 한국 빙상계가 정리되는 사이 유 소장도 빙상계에서 지분을 확보했다. 유 소장은 2013년 한국동계스포츠센터 전무가 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동계스포츠센터는 목동빙상장 관리·운영을 주목적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50%씩 공동출자해 설립한 재단이다.

 

동계스포츠센터는 1989년 목동빙상장이 개장했을 때부터 2016년까지 28년 동안 목동빙상장을 위탁운영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동계스포츠센터 사장으로 목동빙상장 운영을 총지휘했던 이가 유 소장이었다. 

 

유 소장은 목동빙상장 총지휘와 함께 한국실업빙상연맹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감사 등 요직을 겸하며 빙상계에서 전명규 다음으로 힘이 센 권력자로 불렸다. 지금도 그의 위상은 달라진 게 없다.

 

목동빙상장은 서울시(시장 박원순) 소유다. 현재 목동빙상장 위탁운영자는 서울시체육회(회장 박원순)다. 사진은 '서울시민체육대회'에서 서울시장 겸 서울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연설하는 박원순 시장.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 출신이다. 목동빙상장은 서울시(시장 박원순) 소유다. 현재 목동빙상장 위탁운영자는 서울시체육회(회장 박원순)다. 사진은 '서울시민체육대회'에서 서울시장 겸 서울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연설하는 박원순 시장.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 출신이다.

 

목동빙상장 최고 수장이던 유 소장은 2016년 목동빙상장 위탁운영권 입찰에서 동계스포츠센터가 서울시체육회(회장 박원순)에 지면서 잠시 빙상장을 떠났다. ‘잠시’란 표현을 쓴 건 유 소장이 2017년 3월 ‘목동빙상장 소장 공개모집’에서 소장으로 뽑히며 다시 목동빙상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당시 1억 원 가까운 연봉에도 소장 공모에 응시한 이는 단 두명. 그나마 한 명은 면접을 포기하며 탈락했고, 유 소장이 단수 지원자가 돼 최종 합격자가 됐다.

 

당시 빙상계에서 “유태욱을 소장으로 앉히기 위해 서울시체육회가 ‘맞춤 채용 공고’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 소장 공모에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전명규 최측근’ 목동빙상장 소장, 맞춤형 채용 의혹 

 

소장에게 밉보이면 ‘강제 안전요원’으로 근무. 학부모들 "빙상장 소장님은 항상 입에 욕을 달고 사는 분"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만난 학부모. 한 학부모는 “2017년 1월부터 서울시체육회로 위탁운영자가 바뀌면서 3, 4개월 정도 빙상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며 “하지만, 몇 개월 지나 갑자기 유태욱 사장이 소장으로 다시 목동빙상장으로 복귀하면서 모든 게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사진=엠스플뉴스)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만난 학부모. 한 학부모는 “2017년 1월부터 서울시체육회로 위탁운영자가 바뀌면서 3, 4개월 정도 빙상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며 “하지만, 몇 개월 지나 갑자기 유태욱 사장이 소장으로 다시 목동빙상장으로 복귀하면서 모든 게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사진=엠스플뉴스)

 

전직강사 E 씨는 유태욱 소장이 아무 거리낌 없이 폭언과 욕설을 퍼부을 수 있는 건 ‘내가 너희들의 빙상계 선배이자 생살여탈권을 쥔 절대 갑(甲)’이라는 권위의식과 ‘너희가 아무리 떠들어도 내 자린 그대로’란 강한 자신감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12월을 끝으로 동계스포츠센터가 떠나면서 유 소장도 함께 그만뒀어요. 유 소장 측근 직원들이나 강사들 빼고 모두 기뻐했죠. 강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위탁사업자가 서울시체육회고, 체육회 회장이 박원순 시장님이니까 이제 많은 게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어요. 그런데 웬걸. 유 사장이 그만둔 지 불과 넉달도 안 돼서 다시 ‘소장’으로 돌아오지 뭐에요. 그때 많은 강사가 큰 좌절감과 공포심을 느꼈던 게 기억나요.” E 씨의 말이다.

 

빙상장에서 강사는 ‘절대 을(乙)’이다. 강사 대부분은 개인 사업자 신분으로, 빙상장에서 개인강습을 하려면 빙상장 측 허락이 필수다. 그래야 빙상장을 대관할 수 있고, 강습생을 모집해 돈을 벌 수 있다.

 

엠스플뉴스 취재진과 접촉한 강사들은 하나같이 “목동빙상장은 유태욱 소장이 강사 선정과 대관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유 소장에게 밉보이면 대관과 강습생 모집에 불이익을 받고, 반대로 잘 보이면 좋은 시간대에 대관을 받는 것과 동시에 ‘강습생 몰아주기’라는 특혜까지 누릴 수 있다고 폭로했다.

 

자신을 ‘유 소장에게 밉보인 케이스’라고 소개한 한 전직강사는 자신의 불이익 경험담을 담담히 들려줬다.

 

목동빙상장에서 유 소장 눈 밖에 나면 꼭 치러야 하는 대가가 있었어요. ‘강제 안전요원 근무’입니다. 일반인 개장 시간 때 눈 밖에 난 강사들은 억지로 안전요원으로 일해야만 했어요. 이 강사들은 안전요원 근무가 다 끝난 저녁 6, 8시 사이에만 개인강습을 할 수 있었죠. 빙상장 안전요원은 시급이 낮고, 일이 힘들어 지원자가 별로 없거든요. 강사들이 안전요원으로 일하면 빙상장은 돈을 절약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사들에겐 크나큰 경제적 타격이죠. 3개월 동안 안전요원으로 일하다 보면 어느 강사라도 유 소장에게 절대복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보자 “소장이 강사들에게 음료수 강매” 주장. 유태욱 소장 "고소 고발하면 되잖나". 서울시체육회 "불이익을 당했으면 민원을 제기했어야지"

 

목동빙상장 안전요원(사진=엠스플뉴스) 목동빙상장 안전요원(사진=엠스플뉴스)

 

목동빙상장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체육계 관계자는 빙상장 직원들이 강사들에게 음료수를 강매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자신이 직접 목격한 장면을 증언했다.

 

유 소장이 음료수를 대량으로 가져오곤 했어요. 그러면 유 소장이 가장 총애하는 P 씨가 강사들에게 음료수를 배분했어요. 네, 의무적으로 사야 하는 겁니다. 빙상장 직원이 모 강사 차 트렁크에 음료수를 박스째 넣는 걸 직접 본 적도 있습니다. 불만을 표시하면 목동빙상장에서 일을 할 수 없으니 강사들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살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엠스플뉴스는 제기된 여러 의혹과 증언의 사실 확인을 위해 유태욱 소장에게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유 소장은 묵묵부답했다. 취재진은 3일에 걸쳐 목동빙상장을 찾아가 유 소장을 만나려 시도했다. 그러나 빙상장 관계자는 방문 때마다 “소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는다”며 “우린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유 소장은 어디에 있던 것일까. 7월 27일 목동빙상장 측은 소장님의 출·퇴근이나 외근과 관련해 우린 아는 게 없다. 어디에 계신지 정말 모른다며 “다음에 오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말과 다르게 유 소장은 소장실 문을 걸어 잠근 채 안에서 엠스플뉴스 취재진을 지켜보고 있었다. 소장실 안엔 빙상장 구석구석을 감시할 수 있는 CCTV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오후 6시, 퇴근 시간을 앞두고 엠스플뉴스 취재진은 차량에 탑승한 채 유 소장이 퇴근하길 기다렸다. 하지만, 유 소장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 직원 여러 명이 빙상장 밖으로 나와 두리번거리길 반복했다. 목동빙상장 내부 관계자는 “소장 지시로 직원들이 엠스플뉴스 취재진이 어딨는지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잠시 후, 유 소장이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에 오르기 위해 빙상장 밖으로 나왔다. 취재진이 뛰어가 유 소장에게 강사들과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갑질 의혹에 대해 물었지만, 유 소장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차 시동을 걸고서 한마디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건.

 

그러면 고소 고발해서 갖고 오면 되잖아요. 였다.

 

유태욱 소장은 엠스플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닫았다. 차에 시동을 걸고 차문을 잠그기 전 그가 한 유일한 말은 “그러면 고소 고발해서 갖고오면 되잖아요“였다. 엠스플뉴스는 목동빙상장과 서울시체육회에 유 소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한 답변과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유태욱 소장은 엠스플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닫았다. 차에 시동을 걸고 차문을 잠그기 전 그가 한 유일한 말은 “그러면 고소 고발해서 갖고오면 되잖아요“였다. 엠스플뉴스는 목동빙상장과 서울시체육회에 유 소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한 답변과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취재 후 : 목동빙상장은 서울시(시장 박원순) 소유다. 위탁사업자는 서울시체육회(회장 박원순)다. 목동빙상장의 갑질과 폭언 논란의 책임은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에 있다. 

 

하지만, 엠스플뉴스 취재진이 서울시체육회를 찾았을 때 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소장 갑질이나 폭언과 관련해 민원이 들어온 적이 한 건도 없다”며 “그런 대우를 당했다면 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갑질과 폭언의 책임을 되레 피해 강사와 직원들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이었다.

 

피해 전직 강사들과 직원들은 “목동빙상장으로 파견 나온 서울시체육회 직원들에게 이야길하면 그 이야기가 고스란히 유 소장 귀에까지 들어가는데 어떻게 민원을 제기할 수 있겠느냐”며 “서울시체육회가 ‘민원이 들어온 적이 없어 몰랐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엠스플뉴스는 서울시체육회에 수차례에 걸쳐 목동빙상장을 둘러싼 갑질과 노동감시 논란과 관련해 자료와 답변을 요청했지만, 서울시체육회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동희, 배지헌, 이동섭 기자 dhp1225@mbcplus.com

 

- 제보를 받습니다. 목동빙상장 대관과 관련해 제보 주실 분, 시설부에 근무하셨던 분, 서울시체육회 채용비리와 시의원 인사청탁, 성 접대와 관련해 제보 주실 분은 dhp1225@mbcplus.com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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