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팀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에게 승리를 거둔 한국팀(김행직(좌), 조재호(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2019 세계 팀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에게 승리를 거둔 한국팀(김행직(좌), 조재호(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3월 15일 독일 비어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팀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김행직, 조재호가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오스트리아(아님 카호퍼, 안드레아스 에플러)를 꺾고 2승을 거두며 B조 단독 1위로 나섰다.

레바논과 이집트를 각각 잡고 1승을 거둔 두 팀의 경기는 사실상 B조 1, 2위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오스트리아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는 오스트리아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경기 초반은 오스트리아가 앞서나갔다. 반면 우리나라는 시작부터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9대 7로 2점 앞서가던 오스트리아는 11이닝 5득점, 14이닝 5득점을 더하며 14득점에 그친 한국을 6점 앞서며 21대 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우리나라의 역공이 시작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부터 2-1-2-2-8-1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사이 단 3점에 그친 오스트리아를 6점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김행직, 조재호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오스트리아와의 점수 차는 점점 더 벌려갔고, 결국 35대 28로 앞서가던 25이닝 5득점을 한 번에 기록하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승을 거두게 되었고, B조 1위로 나서며 8강 본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같은 시간 벌어진 이집트와 레바논의 경기는 이집트가 40대 29로 승리하며 이집트가 1승 1패를 기록했고, 레바논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B조의 남은 경기는 우리나라와 이집트, 오스트리아와 레바논의 경기만이 남아 있으며, 우리나라는 무승부 이상만 기록한다면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모든 조의 경기가 2경기씩 끝난 가운데 16개 출전팀 중 4개의 팀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A조에서는 멕시코가, B조에서는 레바논이, C조에서는 덴마크가, D조에서는 페루가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되었다.

우리나라와 이집트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 열리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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