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사진 = 인스타그램)
임은수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도중 미국 선수와 충돌한 것과 관련해 미국 선수의 고의가 의심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20일 임은수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앞두고 연습하던 중 부상당했다.

이와 관련해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임은수가 링크 사이드에 붙어 천천히 스케이팅하고 있던 중 다음 연습 차례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를 찍혔다고 전했다.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다.

충돌 장면을 지켜본 올댓스포츠 측은 임은수가 다른 선수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링크 사이드에 최대한 붙어서 이동 중이었던 것을 감안해 벨의 움직임에 고의성이 다분했다고 지적했다.

올댓스포츠 측은 "공식 연습에서 나올 수 있는 경미한 일이 아니라고 보고, 해당 연맹 측에 공식 항의해줄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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