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호치민 월드컵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호치민 월드컵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5월 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두 번째 3쿠션 월드컵에서 여자부 국내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스롱 피아비가 월드컵 첫 출전 경기에서 베트남의 투안 쿽 팜에게 패하며 1패를 안았다.

피아비는 예선 첫 라운드 베트남의 투안 쿽 팜과 스페인의 카를로스 안구이타와 J조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피아비는 투안 쿽 팜과의 경기에서 선구로 시작해 13이닝만에 15대 3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피아비는 후반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반면 투안 쿽 팜은 23대 9로 뒤져 있던 25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28이닝 8득점을 올리며 24대 21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29이닝부터 연속 4이닝 2득점씩을 올리며 29대 25로 피아비를 역전했다.

결국 피아비는 34이닝 3득점을 올리며 29대 28까지 쫓았으나, 35이닝 후구인 투안 쿽 팜이 먼저 30점 고지에 오르며 투안 쿽 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피아비는 비록 첫 경기에 아쉽게 패했으나 카를로스 안구이타와의 두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할 수도 있다.

그 밖에 강인원, 남창우, 문석민, 송현일, 이태호 등이 1승을 올리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편 예선 첫 라운드 출전이 예정돼있던 22명의 한국 선수 중 PBA에 진출하는 일부 선수들이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하며 대회 시작이 지연되는 등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대회를 지켜보던 한국 선수들은 ‘대회에 불참하는 건 선수 개인의 사정이기는 하나 사전에 불참을 미리 알렸더라면 다른 선수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2019 호치민 월드컵 예선 첫 라운드 경기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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