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치민 월드컵 16강에서 비롤 위마즈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조명우(사진=엠스플 뉴스)
2019 호치민 월드컵 16강에서 비롤 위마즈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조명우(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5월 25일 베트남 호치민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조명우가 터키의 비롤 위미즈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으며, 32강 전체 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명우와 비롤 위마즈와는 예선에서 경기를 가져 31대 40으로 비롤 위마즈가 승리를 했었다.

조명우와 비롤 위마즈의 16강 경기는 조명우의 선수구 시작했다. 조명우는 초구에 1득점에 그쳤으나 2이닝 5득점을 올리며 6대 0으로 앞서며 시작했다.

3, 4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잠시 쉬어간 조명우는 5이닝 하이런 17점을 올리며 단숨에 23점에 올라 8점에 그친 비롤 위마즈에게 23대 8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두 선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조명우는 6이닝 2점을 올린 뒤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고, 10이닝 6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비롤 위마즈는 5이닝, 6이닝 연속 1득점에 그쳤고, 7이닝부터 13이닝까지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1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10대 32로 크게 뒤져있던 비롤 위마즈는 14이닝 5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16이닝 4점, 18이닝 9득점을 올리며 그사이 4득점에 그친 조명우를 36대 29까지 추격했다. 이후 비롤 위마즈는 2-1-1을 올리며 20이닝 36대 3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21이닝 조명우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조명우는 비교적 쉬운 뒤돌려 치기를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먼저 40점 고지에 올랐고 후구인 비롤 위마즈는 1득점에 그치며 조명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 밖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는 사메 시돔(이집트)을 세미 사이그너(터키)는 윙 덕 안 찡(베트남)을 롤란드 포톰(벨기에)은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3년 연속 호치민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조명우는 8강에서 백전노장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2019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경기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19 호치민 월드컵 16강 1경기 결과>

조명우 40(승) VS(21이닝) 비롤 위마즈 33(패)

마르코 자네티 40(승) VS(14이닝) 사메 시돔 11(패)

세미 사이그너 40(승) VS 윙 덕 안 찡 27(패)

롤란드 포톰 40(승) VS 에디 레펜스 35(패)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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