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우승자 조항우 (사진=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우승자 조항우 (사진=슈퍼레이스)

- 16일 KIC서 개최, SC 상황 발생

- 1위 조항우, 2위 장현진, 3위 김종겸

[엠스플뉴스=영암]

베테랑 드라이버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 앞에서 신흥 강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3라운드 결승이 16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5.615km)에서 개최된 가운데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조항우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총 18랩으로 진행된 ASA 6000 클래스 결승에서 조항우는 예선 1위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1그리드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출발과 동시에 류시원(팀106)과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충돌하면서 류시원 차량이 코스를 이탈해 벽면에 들이받았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사고로 인해 세이프티카(SC) 상황이 발생됐고 폴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에게는 불리한 입장이었다.

또한 권재인(원레이싱)이 트랙을 벗어나며 방호벽에 부딪혔고,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과 오일기(ENM 모터스포츠)의 차량도 충돌하면서 멈춰 섰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특히 조항우는 SC 상황으로 차량 간격이 좁혀졌으나 모든 상황이 무색할 정도로 무서운 스피드를 자랑하며 독주를 선보였다. 결국 결승선까지 단 한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데 성공했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시상식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시상식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조항우는 47분24초276의 기록으로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으며, 장현진(서한GP, 47분28초727)과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47분39초923)이 뒤를 이어 남은 포디움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정연일(ENM 모터스포츠)은 경기 초반 후미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경기 막바지에 화려한 추월쇼를 선보이며 4위(47분42초689)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3R ASA 6000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이어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김중군(서한GP),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노동기(퍼플모터스포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4라운드는 다음달 6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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