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욱 프로의 골프 못치기 (사진제공=골프존 아카데미 서초점, 이하 동일)
양기욱 프로의 골프 못치기 (사진제공=골프존 아카데미 서초점, 이하 동일)

[엠스플뉴스]

겨우내 열심히 연습하고 '오늘은 잘치겠지'라는 작은 기대를 하고 따뜻한 봄날 필드에 나간다.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데 오늘도 역시...

그래도 꿋꿋이 일어선다. 마치 오뚝이처럼.

어린시절 가지고 놀았던 오뚝이는 밑이 둥글고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어서 아무리 넘어뜨리려 해도 넘어지지 않는다.

골프에서 하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하체를 많이 사용하려 하는데 그럴수록 상체가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하체의 움직임은 없고 마치 오뚝이처럼 상체가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스윙을 하게된다. 그렇게 되면 방향성 뿐 아니라 비거리까지 손실을 보게 된다.

스윙을 할 때 하체가 견고히 버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하체(골반)가 원활히 움직여야 상체 또한 올바르게 움직일 수 있다.

아래 사진의 순서대로 하체가 리드하며 무릎, 골반, 몸통, 팔, 클럽 순으로 다운스윙을 해야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일단 작은 콩이나 쌀 등으로 1/3 가량 채운 작은 물병을 준비한다.)

#1-1->1-2. 왼손으로 클럽의 그립 끝을잡고 어드레스자세를 취한다.

#2-1->2-2. 오른손으로 물병을 클럽으로 상상하고 백스윙을 한다.

#3-1->3-2. 다운스윙시 하체를 최대한 왼쪽으로 움직이고 오른손목과 팔꿈치를 굽혀 골반을 밀어 주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한다.

#4-1->4-2. 오른팔로 골반을 최대한 밀어준 후에 오른쪽 손목을 풀며 물병 앞으로 쏟아지도록 손목과 팔을 펴준다.

글: 양기욱 PTM 골프아카데미원장/골프존아카데미 서초점

정리: 김정학 기자 kbrgolf@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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