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메이커' 케이타를 보면 배구장에 가고 싶다!...“WHY?“(의정부=강명호 기자)
'분위기 메이커' 케이타를 보면 배구장에 가고 싶다!...“WHY?“(의정부=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의정부]

- '분위기 메이커' 케이타를 보면 배구장에 가고 싶다!..."WHY?"

케이타 뭐해요?

"뭐하긴요. 경기 준비중이죠."

그랬다.

사실 이날 케이타는 동료 선수들에 비해 코트에 다소 늦게 나타났다. 그런 이유였을까. 지난 23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됐던 그였기에 '혹시나' 결장이 우려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케이타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경기 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해 스트레칭을 했다. 그것도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말이다.

그런데_

파이팅을 외치고 돌아서는 순간..

케이타와 리베로 김진수(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자연스럽게..

하이파이브!

케이타는 또 누구와 친근함을..

뒷모습만봐도 한 눈에 척~

누구?

정수용과는 친근함을 넘어..

장시간 이어지는 대화를..

그렇다면_

케이타만 친근함을 표시할까.

다시말해, 친근함의 표시는 항상 케이타의 몫일까.

NO~~~~~

케이타의 옆을 스친 그는..

김지승(오른쪽), 아울러..

김지승이 내민 손에는 어김없이..

케이타의 손이..

그리고 이어지는,

꼭 잡은 두 동료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이건 순수 '돌발상황'이 아니었겠나_

뭔데?

크크크크~

김도훈(오른쪽)을 꼭 끌어안은 케이타..

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

다시 등장한 그는..

'포옹 욕심' 그는..

앞서 아름다운 동행을 선보였던..

김지승과의 포옹, 그건..

국적을 훌쩍 뛰어넘는 '진한 동료애'였다.

팀 분위기를 가늠케하는 방증이기도 했다.

순간_

케이타, 빨리와요~

"WHY?"

KB손해보험을 대표해..

올스타에 선정된 케이타..

한편..

한편 케이타는 이날_

서브에이스로만 4점..

총 29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1', 팀 승리를 견인했다.

15승 10패 단독 2위로 올라가는 KB손해보험이었다.

이상열(왼쪽)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케이타..

김정호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케이타..

그를 만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흥부자' 즉,

케이타의 전매 특허 '그루브 세리머니'.

케이타를 보기 위해 배구장에 가고 싶은 '진짜' 이유?

'말리 특급' 케이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어깨가 들썩거리기 때문.

지난 27일 오후,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의정부실내체육관, V리그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에 선정된, 자타공인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노우모리 케이타 엿보기였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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