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복귀로 상승세에 시동을 건 울산 모비스 (사진 = KBL)
양동근의 복귀로 상승세에 시동을 건 울산 모비스 (사진 = KBL)

[엠스플뉴스] KBL이 반환점을 돌아 지난 주말 4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주 KBL은 전승을 거둔 팀이 없을 정도로 혼돈의한 주를 보냈다. 지난주에는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 그리고 울산 모비스가 2승 1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서울 SK를 제외한 나머지 팀도 1승씩을 올리며 승수를 쌓았다.

지난 주 최고의 팀: 울산 모비스 (3경기 2승 1패,경기당 평균 74.7득점 71.0실점 득실마진 +3.7점)

1/5 v 창원 LG(A) 73-76 패

1/7 v 서울 삼성(H) 78-71 승

1/8 v 원주 동부(H) 73-66 승

지난주 모비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5일 창원LG전에서 4쿼터 중반까지 앞서던 경기를 역전패당하며 자칫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때마침 에이스 양동근이 복귀했다.

복귀 효과는 대단했다. 복귀전에서 1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 속에 모비스는 단독 선두 서울 삼성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고, 다음 날 연속경기의 부담을 깨고 원주 동부마저 잡아내며 연승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이번 주 KGC와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지난 주 최악의 팀 : 서울 SK (2경기 2패, 경기당 평균 80.0득점 85.5실점 득실마진 -5.5점)

1/3 v 전주 KCC (A) 79-84 패

1/7 v 부산 kt(A) 81-87 패

최준용의 복귀와 제임스 싱글턴의 맹활약으로 2016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던 SK가 2017년 첫 주 악몽 같은 한 주를 보냈다. 여기에 3일 경기에선 변기훈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악재가 더해졌다. 부진에서 빠져나오던변기훈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2주 전 1, 2위 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예고했던 SK였지만 지난주 9, 10위팀에게 패해 연승을 이어갈 수있었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올 시즌 kt에게 2승 이상을 내준 팀은 SK가 유일하다. 이번 주 SK는 삼성과 LG 그리고 KCC와 맞붙는다.

※ '더블팀'은 지난 한 주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팀과 가장 안좋은 성적을 거둔 1팀을 선정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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