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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홈 13연승’ 삼성, 집 나가면 고생한다

  • 기사입력 2017.01.11 10:37:48   |   최종수정 2017.01.11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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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성의 집은 따뜻하기 그지 없다(사진=KBL) 올 시즌 삼성의 집은 따뜻하기 그지 없다(사진=KBL)

 

[엠스플뉴스]

 
한파가 더 심해질수록 따뜻한 보금자리가 더욱 생각나는 법이다. 서울 삼성도 그렇다. 집에선 없던 힘도 생겨나는 올 시즌이다. 삼성은 홈 13연승으로 팀 자체 연승 기록을 경기마다 경신하고 있다. 반대로 집을 나가면 고생하는 것은 여전히 삼성의 고민이다.
 
삼성은 올 시즌 1월 10일 기준 홈 경기 12승, 원정 경기 9승 7패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홈 경기 성적과 비교해 너무 떨어지는 승률과 경기력은 삼성 이상민 감독의 걱정거리다.
 
이 감독은 1월 10일 홈 서울 SK전을 앞두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홈보다 원정에서 승률이 떨어지는 게 여전히 아쉬운 점이다. 이상하게 슛 성공률도 그렇고 선수들이 홈 경기가 편안한지 경기력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홈 연승에 대한 부담감도 서서히 쌓일 수밖에 없다. 연승 기록이 중단된다면 그 후유증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연패에 9위까지 떨어진 ‘서울 라이벌’ SK가 삼성의 연승 기록을 막고자 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1쿼터에 많이 고전했다. 우리 팀은 3쿼터 득점력이 가장 좋은 팀이다. 초반 대등한 흐름으로 가면서 리바운드,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걸 잘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삼성을 상대로 외곽을 어느 정도 풀어주되 골 밑을 집중 수비로 막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전략은 삼성의 상승세만 키워준 악수가 됐다. 삼성은 1쿼터 3점 슛 2개를 넣은 김준일의 12득점 맹활약으로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2쿼터부터는 임동섭의 ‘쇼 타임’이었다. SK는 마이클 크레익에게 공이 가면 거친 협력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크레익은 영리한 어시스트로 SK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게다가 임동섭의 움직임을 놓친 대가는 컸다. 임동섭은 2쿼터부터 4쿼터까지 6개의 3점 슛을 림에 꽂아 넣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임동섭의 3점 슛이 터졌다.
 
결국, 4쿼터 막판 SK의 2점 차 추격을 뿌리친 삼성은 94-90으로 홈 13연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이 바라던 골 밑과 외곽의 조화가 완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2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임동섭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24득점)
 
삼성의 선두 유지 키워드는 임동섭
 

임동섭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5득점으로 홈 13연승을 이끌었다(사진=KBL) 임동섭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5득점으로 홈 13연승을 이끌었다(사진=KBL)

 

홈 13연승 달성에도 이 감독의 표정은 크게 밝은 편이 아니었다. 4쿼터 막판 흔들린 순간이 못내 아쉬웠던 것이었다. 이 감독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막판 리바운드를 많이 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며 아쉬움을 먼저 내비쳤다.
 
맹활약한 임동섭을 향한 칭찬을 빼놓진 않았다. 이 감독은 원정보다 홈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임동섭의 이날 활약상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임동섭의 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오늘만큼은 홈에서도 자기 몫을 해줬다. (임)동섭이 슛이 안 들어갔으면 어려운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임동섭도 오랜만의 홈 경기 활약에 자신감을 찾은 표정이었다. 임동섭은 “홈에서 경기력이 좋아야 하는데 그동안 원정에서 슛 감이 더 좋았다. 오늘을 계기로 홈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3점 슛에 대한 자신감이 오르고 있는 임동섭이다. 임동섭은 “1라운드 때는 안 풀려서 매우 답답했다. 그래도 동료들의 많은 패스로 자신 있게 쏘고 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단순히 3점 슛 숫자보단 상대 수비를 분산하는 것에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라틀리프도 임동섭의 홈 경기 활약을 반겼다. 라틀리프는 “오늘같이 임동섭이 활약해준다면 골 밑 공격이 더욱 수월해진다. 나와 크레익이 더욱 효과적으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14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삼성의 마지막 홈 경기다. 만약 상위권인 오리온마저 잡으면서 홈 14연승을 완성하면 후반기 삼성의 선두 굳히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임동섭의 홈 경기력이 점점 올라온다면 안방 불패의 이미지는 더욱 공고해진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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