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6강 플레이오프가 본격적인 일정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3월 28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는 2016/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각 팀을 대표하는 감독과 선수, 총 12명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는 정규리그 MVP 오세근이 대표 선수로 참가했고, 2위 고양 오리온은 이승현이 참가했다. 이어 3위 서울 삼성은 김태술이 얼굴을 비쳤고 4위 울산 모비스는 양동근이 참가했다. 마지막으로 5위 원주 동부는 허웅, 6위 인천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자리에 나왔다.

이날 미디어데이의 본격적 시작에 앞서, 6팀 감독과 선수들에게 공통 질문이 시작됐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을 예측해 달라는 질문. 이에 12명의 감독과 선수 중 8명이 안양 KGC의 팀 명이 새겨진 팻말을 들었다. 본인 팀을 꼽을 수 없기에 사실상 10명 중 8명이 KGC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로 많이 꼽힌 팀은 오리온. 모비스 유재학 감독-KGC 김승기 감독-모비스 양동근- KGC 오세근이 오리온을 꼽았다.

KGC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의 자신감도 넘쳤다. 오세근은 "하던 대로 잘해서 최종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며 정규리그 MVP다운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의 자신감은 더욱 높았다. 김승기 감독은 "일단 지르고 보겠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 때도 정규리그 우승을 다짐하고 이뤄냈듯, 통합 우승 역시 가능하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승기 감독은 다른 감독들이 갖지 못한 '코치 경험'을 KGC의 우승 자신감 요인으로 말하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은 "코치 경험이 없는 1, 2년 차 감독들이 플레이오프에 와서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는) 코치를 맡아 플레이오프와 우승을 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KGC는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에 3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시작하는 모비스와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4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