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5차전서 16점을 올린 이정현 (사진 = KBL)
챔프전 5차전서 16점을 올린 이정현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안양 KGC가 챔프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GC는 4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서 81-7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KGC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팀 창단 최초 통합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전반은 KGC의 흐름이었다. KGC는 1쿼터에 선발로 나온 5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1쿼터를 22-14로 앞선 KGC는 2쿼터에도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16득점을 합작하며 전반을 43-30으로 앞선채 마쳤다.

삼성의 반격도 있었다. 삼성은 3쿼터 임동섭의 3점포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3쿼터 5분경 39-47, 8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KGC가 교체투입된 문성곤이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어 사이먼과 오세근 그리고 김민욱의 득점까지 터지며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 3쿼터 종료 점수 63-44. 삼성이 뒤집기엔 너무 힘든 점수차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압박수비로 나선 삼성이 4쿼터 중반 12점 차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의 추격전은 없었다.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나란히 20득점을 올렸고, 이정현은 16득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도왔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16득점(2점슛 7/19)에 그치며 마지막 경기에 몰리게 됐다.

양 팀의 챔프전 6차전 경기는 5월 2일 화요일 저녁 7시 삼성의 홈구장인 잠실에서 열린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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