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코 화이트 (사진 = KBL)
테리코 화이트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서울 SK가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SK는 10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서 82-77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2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테리코 화이트도 3점슛 5개 포함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쿼터 양 팀 모두 50%를 밑도는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주 득점원이 살아나면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가 2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전반까지 19득점을 올렸다. SK에선 화이트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2쿼터에 집중시키며 반격했다.

3쿼터부터 SK의 외국인 선수들의 본격적인 득점 행렬이 이어졌다. 화이트의 3점포는 여전했고, 헤인즈까지 3쿼터 7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야투 실패와 턴오버로 분위기를 잡아 오는 데에 실패했다. 전반에 터졌던 테리의 득점포도 잠잠했다. 결국 유재학 감독은 3쿼터 절반 가까이를 블레이클리 제외한 채 보냈다. 블레이클리는 3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4쿼터서도 테리는 2득점으로 잠잠했던 반면, 헤인즈는 6득점으로 팀 득점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12초 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팀 승리를 안겨줬다.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블레이클리가 7득점에 머물면서 외인 득점 대결서 SK에 밀리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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