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사진 = KBL)
김기윤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안양 KGC가 2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10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서 94-81로 승리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사이먼은 2쿼터까지 23득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선발 5명 전원이 득점에 가세하며 4점 차로 추격 사정권에 둔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 양상은 이어졌다. 3쿼터 양 팀은 사이먼과 양동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오세근과 레이션 테리가 팀 득점을 주도하며 시소 게임을 펼쳤다.

비슷했던 흐름은 4쿼터 초반에 깨지기 시작했다. KGC가 경기 종료 7분 55초 전 양희종의 속공 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았고, 7분 23초를 남기고는 김기윤의 3점포가 터지며 74-67, 7점 차까지 앞서게 됐다. 김기윤의 첫 득점이 터진 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오세근에게 추가 득점을 내줘 9점 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여기에 양동근의 5반칙까지 겹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기윤이 양동근 상대로 얻어낸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경기 종료 5분 19초 남기고 79-69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 팀의 점수차는 경기 종료때까지 10점 차 이상이 유지된 채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김기윤의 득점은 단 8득점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터진 단 한 방의 3점슛으로 KGC는 이날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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