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사진=KBL)

[엠스플뉴스]

고양 오리온이 원정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개막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의 사령탑 추일승 감독도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0월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7 승리를 거뒀다. 개막 3연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전자랜드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했다. 전자랜드가 스피드가 빠른 팀인데, 완급 조절을 잘 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추일승 감독은 "4쿼터에 전자랜드의 야투를 잘 억제했는데 변칙 수비가 잘 들어간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를 좀 많이 내줬던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집중력이 좋았던 점도 언급했다. 추일승 감독은 "자유투를 24개 던져서 23개나 성공시켰다. 선수들이 연패를 하면서도 실망하지 않고, 이기려 했던 의지가 좋았다. 고비 때마다 집중력도 좋았던 점이 승부처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조금 아쉬운데, 경기 흐름이나 템포 측면에서 나아지고 있다. 경기를 해 나갈 수록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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