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좌)과 문경은 감독(우) (사진 = KBL)
추일승 감독(좌)과 문경은 감독(우) (사진 = KBL)

[엠스플뉴스]

2연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맞붙는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는 12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맞대결을 벌인다.

오리온은 5일 서울 삼성 상대로 연장 끝에 100-99로 승리했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연장 15득점 포함 41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시즌 5승 째를 올린 오리온은 8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2경기까지 좁힌 상태다.

SK도 2연패 후 공동 1위끼리의 맞대결 6일 전주 KCC전서 94-81로 승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애런 헤인즈와 국내 선수들이 모처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팀의 대결의 앞서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1.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 모두 SK의 완승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선 SK가 두 번 모두 압도했다. SK는 홈에서 치른 1차전서 94-78로 승리했고, 2차전에선 시즌 최다 득점인 105점을 퍼부으며 41점 차 완승을 거뒀다.

2. SK전서 부상 당한 허일영, SK전 통해 복귀

부상 병동 오리온에게 간만에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바로 캡틴 허일영의 복귀다. 허일영은 지난 11월 5일 SK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달간 결장했다. 문태종, 김진유, 성재준 등 가드 자윈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SK의 드롭존 상대로 외곽을 쏠 수 있는 허일영의 가세는 오리온 입장에선 천군만마다.

3. SK, 하던 대로 하면 돼!

SK는 올 시즌 유독 오리온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승리 요인은 골밑 득점과 지역방어였다. SK는 오리온과 치른 두 번의 경기서 각각 골밑 득점 50-22, 40-22로 압도했다. 여기에 오리온의 낮은 외곽 성공률을 바탕으로 드롭존 쓰는 시간을 오래 가져가며 상대 공격 루트를 봉쇄했다. 오리온은 SK전 두 경기 모두 30번 이상의 3점슛 시도를 했지만, 성공률은 33%와 22%로 낮았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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