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좌)과 추일승 감독(우) (사진 = KBL)
유재학 감독(좌)과 추일승 감독(우) (사진 = KBL)

[엠스플뉴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은 12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 부산 kt와 안양 KGC에 잇달아 패배, 2연패에 빠져있다. 연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진 현대모비스는 현재 공동 5위권과 1경기 차 뒤진 7위에 머물러 있다.

오리온은 이번 주 서울 삼성 상대로 연장 끝에 승리했지만, 서울 SK와의 홈경기서 7점 차로 패했다. 주장 허일영이 SK전에 복귀했지만, 최진수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의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1. 올 시즌 맞대결선 현대모비스가 모두 승리

양 팀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선 현대모비스가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1점 차의 박빙의 승부였다. 그 중 1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였다. 오리온에선 버논 맥클린이 현대모비스전 평균 21.0득점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고, 현대모비스에선 이종현이 오리온전 평균 10.0득점 7.5리바운드로 선전했다.

2. 홈에서 약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홈경기서 2승 6패로 3번째로 좋지 않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홈 5연패를 당했던 부분이 가장 크다. 연패 기간 동안, 3번의 10점 차 패배가 있었을 만큼 경기력도 안 좋았다. 현대모비스가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홈에서의 경기력 개선이 필수다.

3. 이날 경기 변수는 체력

이날 경기는 체력 싸움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현대모비스는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원정 경기의 부담은 없지만, 2경기 연속 치른다는 점은 부담이다.

오리온은 하루의 휴식 기간이 있었지만, 두 경기 연속 연장전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최진수가 이전 경기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해 기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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