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가운데) (사진 = KBL)
양희종(가운데) (사진 = KBL)

[엠스플뉴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팀들끼리의 맞대결서 KGC가 웃었다.

KGC는 12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서 96-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올 시즌 kt전 전승을 이어가게 되면서 서울 삼성을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시즌 첫 3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KGC는 전날 울산 원정에 이어 이틀 연속 원정경기라는 강행군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KGC의 경기력은 이러한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했다.

이날 KGC는 큐제이 피더슨과 김승원을 먼저 내세워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1쿼터부터 몰아부쳤다. 트레이드 후 부산을 처음으로 방문한 이재도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재도뿐만 아니라 선발로 나온 모든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kt를 몰아부쳤다.

반면, kt는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1쿼터에 시도한 야투 20개 중 단 3개 만을 성공시키며 7득점에 머물렀다.

kt가 2쿼터 시작과 함께 웬델 맥키네스의 연속 4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양희종이 kt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희종은 2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점수차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8득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결국, KGC가 16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KGC는 3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피터슨과 사이먼이 3쿼터 28점을 합작하며 3쿼터 점수 34-21로 압도했다. 조동현 감독은 3쿼터에만 두 번의 작전시간을 사용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 3쿼터 종료 점수, 77-48. 승패는 여기서 기울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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