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좌)과 이상민 감독(우) (사진 = KBL)
추승균 감독(좌)과 이상민 감독(우)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전통의 라이벌인 두 팀이 만난다.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은 12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맞대결을 벌인다.

KCC는 지난 주중 서울 SK에게 패배해 연승이 끊겼지만, 주말 상위권팀인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를 잇달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하위권 팀들인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에게 2연패,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여기에 팀의 중심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치골 건염으로 3주 결장이 확정, 당분간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다.

1. 양 팀 맞대결은 1승 1패 동률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선 1승 1패로 맞서 있다. 1차전선 삼성이 94-75로 대승, 2차전은 KCC가 95-83으로 승리했다. 삼성에선 김태술이 KCC전 2경기 평균 11.0득점으로 좋은 모습이었고, KCC선 이정현이 평균 12.0득점을 기록했다.

2. 하승진, 라틀리프 없는 삼성 골밑 공략 가능할까

하승진은 올 시즌 삼성전 평균 6.0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중 2차전선 10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하승진이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 골밑을 상대로 얼마나 존재감을 발휘할 지도 팀 승패를 가를 요소가 될 수 있다.

3. '라틀리프 대타' 칼 홀, 제 컨디션 발휘할까

삼성은 라틀리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칼 홀(196.8cm)을 영입했다. 홀은 삼성이 지난 오프시즌 때 참가했던 '슈퍼 8' 토너먼트 경기서 대만의 포이안 팀에서 뛴 선수다. 슈퍼 8 당시, 공격에선 큰 존재감은 없었지만, 보드 장악 능력이 괜찮았다. 다만, 이날 한국으로 입국하는 홀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할 지는 미지수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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