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사진 = KBL)
이종현 (사진 = KBL)

[엠스플뉴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2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홈경기서 8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의 키워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없는 삼성 골밑을 현대모비스가 어떻게 공략하느냐였는데, 결과적으로 현대모비스가 삼성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특히, 19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린 이종현의 활약이 빛났다.

1쿼터부터 이종현의 움직임은 경쾌했다. 첫 득점을 덩크슛으로 장식한 이종현은 적극적인 포스트업 공격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김동욱과 칼 홀이 번갈아 이종현을 수비했지만, 막지 못했다. 1쿼터에만 8점을 올린 이종현은 전반에만 13득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제공권 싸움에서 현대모비스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반에만 현대모비스에게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리바운드 개수 32-12로 압도당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7분여 동안 24득점을 넣는 동안, 삼성은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전반 점수 55-27,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이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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