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에밋(사진=KBL)
안드레 에밋(사진=KBL)

[엠스플뉴스]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쿼터 중후반까지 접전이 계속됐지만, KCC는 4쿼터 막판 터진 송창용의 3점포와 안드레 에밋의 앤드원 플레이로 경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KCC는 12월 3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1 승리를 거뒀다.

예상 외로 KCC는 삼성을 상대로 고전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온 마키스 커밍스 제어에 어려움을 겪었고, 삼성의 빡빡한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리드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삼성에게 끌려가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해결사는 송창용과 에밋이었다. KCC는 4쿼터 종료 3분 5초를 남겨두고 사이드 지점에서 터진 송창용의 3점포를 앞세워 71-69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에밋이 거들었다. 앞서 송창용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에밋은 득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커밍스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는 앤드원 플레이까지 만들며 스코어를 74-69로 만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2분 12초가 남아있었지만 사실상 분위기는 KCC 쪽으로 넘어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KCC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삼성의 득점을 단 2점으로 제어하면서 5점을 추가, 격차를 80-71로 벌린 끝에 79-71 승리를 거뒀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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