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현주엽 감독(사진=KBL)
창원 LG 현주엽 감독(사진=KBL)

[엠스플뉴스]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월 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2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에릭 와이즈 등의 활약을 앞세워 82-7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반면 kt는 11연패로 구단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계속 연패를 당했다.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수비에서부터 착실히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연패 기간 동안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다. 특히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아쉬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집중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그 점을 잘 따라준 덕분에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총평을 말했다.

와이즈가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종규도 18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이에 대해 현주엽 감독은 "김종규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김종규나 김시래가 살아나야 팀이 이길 수 있다. 조금 더 살아난다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경기 손목 부상으로 결장한 조성민은 며칠 더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주엽 감독은 "조성민의 손목이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슈터인 만큼 좀 더 관리가 필요하다. 일요일 경기(안양 KGC전) 출전은 어렵고 그 뒤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현주엽 감독은 "일정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연전을 해야 하는 만큼 힘들 것이다. 정신무장을 잘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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