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좌)과 현주엽 감독(우) (사진 = KBL)
김승기 감독(좌)과 현주엽 감독(우) (사진 = KBL)

[엠스플뉴스]

5위와 8위 팀이 맞붙는다.

안양 KGC와 창원 LG는 1월 7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맞대결을 벌인다.

KGC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5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서 71-81로 패했다. 작년 12월 25일 경기 패배 이후, 연승 없이 이른바 '퐁당퐁당' 승패를 거듭하고 있다. 그 사이 4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KGC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린 상태다.

LG는 전날 부산 kt 상대로 82-70으로 승리해 6연패서 탈출했다. 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 입장에선 6위 인천 전자랜드와 6.5경기 차까지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1. 맞대결 전적은 KGC 2승 1패 우위

양 팀 올 시즌 맞대결에선 KGC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1차전에선 LG가 2점 차로 승리했지만, 이후 2경기는 KGC가 잡았다. KGC에선 오세근이 LG전 평균 21.0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LG에선 조성민이 KGC전 평균 10.0득점 3점슛 성공률 46.7%로 괜찮았다.

2. 전성현의 공백이 큰 KGC

최근 KGC의 고민은 벤치 자원의 득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주전 의존도가 심한 KGC 입장에선 주전 선수들의 체력 비축에 도움을 줄 선수가 필요했다. 그 부분을 해결해줬던 선수가 전성현이었지만, 최근 감기 증세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강병현이 버티고 있지만, 최근 5경기 2.2득점으로 부진하다. 전성현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요즘 KGC의 경기력이다.

3. 김종규, 오세근과의 맞대결서 승리할까?

이날 경기의 주목할만한 매치업은 단연 오세근과 김종규의 대결이다. 그러나 김종규는 오세근만 만나면 항상 열세를 보여왔다. LG가 승리하기 위해선, 김종규가 오세근과의 매치업서 대등한 싸움을 가져가야 한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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